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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 이커머스의 다음 버전, 숍 스트리밍

레디코 2020. 4. 22. 21:27

안녕하세요. 쏘피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의 다음 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티타임즈 기사를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이커머스의 다음 버전은 무엇일까요? 숍 스트리밍(shopping+streaming) 입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매출이 50%가까이 오른 화장품 회사가 있습니다. 중국의 린 칭수안 입니다. 1월부터 매장 절반을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를 통해 라이브방송을 시작하며 기사회생했습니다. 매장직원들이 라이브방송의 쇼호스트가 되어 고객과 대화하고 제품을 추천하여 15일만에 하루 판매량이 전년대비 45% 늘었습니다.

1,600여 명의 매장 직원들이 라이브방송의 쇼 호스트가 되어 고객들과 대화하고 제품을 추천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브방송 15일 만에 하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늘었습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단순 온라인 쇼핑 활용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하던 것 처럼 고객을 직접 만나고 구매를 권유하는 라이브방송을 했다는 것입니다. 트렌드 예측업체 트렌드워칭닷컴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트렌드로 숍스트링을 꼽았습니다. 숍스트리밍이란 쇼핑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합한 것입니다.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엔터, 커뮤니티, 커머스와 결합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숍스트리밍 트렌드는 중국의 이커머스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1) 알리바바: 타오바오 라이브를 시작 코로나 이후 무료 개방으로 2배 상승
2) 징둥 닷컴: JD라이브를 운영 중국 50개 공무원들이 라이브방송, 온라인클러빙 방송도 시작, 주류를 판매
3) 핀 뚜워뚜워: 코로나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중국 6개 박물관이 라이브방송 시작

 

이 밖에 더우인(틱톡), 중국판 유튜브 콰이슈, 중국판 트위치 더우위 등 소셜미디어 회사도 숍스트리밍 트렌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숍스트리밍에 빠져들까요?

1. 소비자는 선택의 역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쇼 호스트가 제품을 소개하고 시청자는 방송을 보고 구매 버튼을 누르고 배송을 받습니다.
숍스트림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 시청자들끼리도 대화, 오프라인 쇼핑과정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시청자는 채팅을 통해 ~~을 보여달라, ~가 궁금하다 등의 궁금한 것을 실시간으로 물어봅니다.

원하는 정보가 나올 때까지 사이트를 뒤질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시청자들끼리도 대화를 주고받으며 구매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즉 매장을 방문해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친구와 이야기하는 오프라인 쇼핑 과정과 다를바 없죠.

제품과 가격 검색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이커머스에서는 못하는 호스트와 상호작용하는 고객 참여 채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 생산자에게도 판매 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반응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고객을 직접 만날 최적의 통로입니다.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어떤 제품과 색상이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판매 데이터만으로는 모르는 반응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셀럽 킴 카다시안은 타오바오 라이브로 향수를 판매했는데 몇 분 사이 1만 5천 병이 완판되었습니다.

중국 두유 제조기 회사 조영은 코로나 이후 면역력 강화 레시피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하기도 합니다. 중국의 어부는 5위안씩 낼때마다 조개를 하나 따고 진주가 나오면 돈을 낸 시청자에게 보내줬습니다.

 

 

3. 플랫폼 사업자는 이커머스의 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기존 이커머스 회사는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고, 소셜미디어는 라이브 콘텐츠에 커머스를 붙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가 허물어졌습니다. 이커머스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영역까지 편입되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냐구요? 이제 레스토랑, 자동차까지 팔고 있습니다.

- 레스토랑 체인은 매장이 폐쇄되자 타오바오 라이브에 셰프가 출연해 찹쌀 한과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페이지를 통해 재료를 판매했습니다.

- 타오바오 라이브에 부동산 중개인이 중국 100개 도시 5,000명이 넘습니다. VR영상으로 집 구석구석 소개하며

부동산 라이브 스트리밍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앱 '헝팡통'은 2월 13일 서비스를 시작해 6만 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 타오바오 라이브의 자동차 대리점은 1,500개. 인기 인플루언서를 출연시켜 2시간 반 동안 1,600여대를 판매했습니다.  유명 BMW, 아우디 등의 브랜드가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숍스트리밍이 인기를 끌자 아마존도 숍스트리밍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가! 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존 셀러들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