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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경기불안 지속… 투자 대안은

레디코 2020. 11. 8. 17:51

지금 주식시장의 인기는 불확실성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금융투자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끈 금융투자상품은 ▲펀드 ▲자문형 랩 ▲ 해외채권펀드 ▲ELS ▲사모펀드 순으로 주식은 없었다.

2000년대 중반 많은 투자자가 펀드 투자에 나섰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트라우마로 위험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중수익·중위험 상품으로 투자심리가 돌아섰다. 투자자는 자·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강세장에 눈을 돌렸고 2010년 하반기부터 자문형 랩으로 투자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글로벌 경제의 K자형 회복 현황 및 시사점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외 국가의 경기 회복은 K자형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산업별로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K자형 경로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국가별로 보면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회복 양상이 엇갈린다. 대규로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내놓은 선진국은 가계 구매력이 빠르게 자극받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선진국의 코로나19 대응 규모는 GDP의 평균 20% 수준. 반면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국은 선진국 평균의 4분의1에 그친다. 신흥국은 재정여력 외에 전염병 방역 시스템 등도 취약하다. 이는 고스란히 실물경제 위기로 번졌다.

산업별 온도차도 분명하다. 대면 접촉이 확산하면서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서비스 ▲이커머스(e-commerce) 등의 업종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요식업 ▲관광업 ▲전통 도·소매업 등은 손실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IT와 헬스케어 등의 업종의 주가는 올해 말까지 작년 수준을 모두 만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산다면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 비중을 정할 것을 추천한다. 저위험·중수익상품을 추구하는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는 ▲안전자산 50% ▲유동자산 20% ▲투자자산 30%로 투자비중을 세워보자. 하나의 개별기업이 아닌 KOSPI200처럼 지수의 수익률을 쫓아가는 인덱스 펀드 투자도 적합하다.